일상
싸움터에 떠밀려서 들어간적 있으신가요??
알럽듀
2011. 6. 7. 02:49
살다 보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싸움터로 끌려나올때가 있습니다.
자주 들리는 사이트에서 분란이 있었습니다.
신규 가입한 회원이 자유게시판에 사회적이슈가 되는글을 적고
그에 대응하고 있는 까페사이트를 링크하여 가입을 해서 힘을 보태달라는 글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회원 한분이 신참회원이 가입하자마자 까페 가입글을 올렸다다고..
그러면 안된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에 원글을 올린 사람은 상업적인 글이 아니니 보기싫으면 건너띄어라라고 대응을 했는데요...
그 글을 보면서 원글을 작성한 사람의 마음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고 또 변호해 주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인의 뜻과 관게없이 공격적인 뎃글로 인해 떠밀려서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예시1.
사장님 : 2011년 현재 법적 최저임금은 시간당 4,320원이다.
하지만 우리회사는 업무량이 적고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고 회사 분위기가 좋으니까
시급 2,000원에 계약하자.
알바지원생: ??????????
예시2.
알바지원생 : 안녕하세요~
저는 00회사에 아르바이트를 지원한 김알바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면접관 : 이런 생긴것고 호박같이 생긴녀석이 목소리도 맘에 안들고 옷차림도 아주 허접한게 일도
못하게 생겼구먼..
너같은 녀석이 우리회사에 지원하다니 너무 오버한거 아니야?
알바지원생 : ??????????
권리가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못한 대우를 하겠다고 예기하는 업주...
이런 제안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네... 잘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슨말씀이신지요? 최저임금은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권리입니다. 최저임금을 보장해 주세요!!"
전자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지만 후자는 일자리를 얻지 못합니다.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 선택일까요??
두번째 예시역시 상대방의 일방적인 도발이 있을 경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죄송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왜 욕을 하느냐고 맞불을 놓아야 할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첫번째 예시의 경우 지적 능력을 무시하는 태도로 받아들여 집니다.
알바지원생이 최저임금이 뭔지 알겠어? 어리버리한 녀석같으니까 이렇게 예기해도 넘어가겠지?
이러한 생각이 바탕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제안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모욕감에 치가 떨리고 분한 감정이 폭발할 듯 합니다..
절대 받아 들일수 없는 제안을 함으로서 싸움을 걸어왔다고 생각됩니다.
싸울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온것이죠...
정말 안타까운 상황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이러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분하고 상처입은 자존심이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번째 예시의 경우...
상대가 도발하여 시비를 걸었을 경우입니다.
이경우는 비록 내키지 않지만 동일하게 맞대응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경우는 상대를 자신보다 낮게 보는 심리가 깔려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좋은예기로 "왜그러시냐 ?" 물어보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욕에는 욕으로, 무시에는 무시로 대응하는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글로서 감정을 전달하는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내가 적는 글이 누군가를 언급하거나 겨냥하는 경우 내 글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충실히 포함하고 있는지 조심히 검토하고 고민하여야 합니다.
약간의 양보와 이해가 필요한 경우인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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