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나이 먹어 도전하는 국내 MBA....

30대가 꺽어지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년안에 40대가 될텐데...

40대가 되면 몇년안에 은퇴해야 할 시기가 올테고..

올해 장가를 가서 애를 낳더라도 50대가 되어도 애는 겨우 중학생.. ㄷㄷㄷ

지금 상태로는 50대까지 직장 생활하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게 느껴지고....

올 연말이 되면 또 위와같은 생각을 할테고.. 그땐 지금보다 더욱 더 현실감이 느껴질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 시간을 흘려 보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랫동안 직장생활하려면 스펙업이 필요하고 또 전문 지식도 쌓고자 하는 생각으로

작년 하반기에 서울에있는 중상위권 대학의 MBA과정 원서를 내었는데..

그만..

붙었네요.. ㅡ.ㅡ;;

붙고 나니 이 나이에 해외 명문도 아니고 .. 국내 중위권 대학 MBA 받아서 스펙업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2년간 학비로 최소한 X,XXX만원은 들어갈텐데 이 돈으로 쇠고기 사먹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월급쟁이 인생이 좀더 길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는거라..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비참함과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는 좋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

암튼.. 요즘 이런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빨리 따듯한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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