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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 인스부르크 - 개선문, 황금지붕

by 알럽듀 2012. 4. 13.

 

짤츠부르크에서 2박 3일의 관광을 마친 후 스위스 융프라우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짤츠부르크에서 융프라우로 가기 위해선 인스부르크-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

이렇게 큰 도시들을 지나가야 하는데요..

기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취리히에서 내려서 루체른으로 가는 열차로 한번 갈아타야 한답니다.

게다가 짤츠부르크에서 취리히까지 가는 시간이 엄청 길고 지루하지요..

 

해서 점심은 그전에 지나가는 도시에서 먹고 다음 기차가 시간까지 관광을 하는것으로 코스를 잡았었습니다.

 

선택된 도시는 바로 인스부르크

시간상으로 오전에 짤츠부르크에서 출발할 경우 인스부르크까지 2-4시간이소요됩니다.

인스부르크에서 유명한것은 개선문과 황금지붕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갈수 있는 산이 있는데... 시간상 산은 제외..

어짜피 융프라우를 가니까 화끈하게 포기 했습니다.

 

개선문을 보고 황금지붕 구경 후 점심을 먹는것으로 인스부르크 관광 일정을 수립했습니다.

 

 

인스부르크는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의 주 수도입니다.

과거 로마시대부터 이탈리아와 지금의 독일을 잇는 교통의 거점 도시입니다.

 

너무나 멋진 인상을 남겨준 짤츠부르크를 열차를 타고 떠난답니다.

 

인스부르크는 알스프 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라 그런지 이렇게 가는길에 만년설이 있는 산을 볼 수 있네요.

 

인스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볼수 없는 트램이 눈에 띄네요..

 

 

먼저 개선문을 찾아갑니다.

이쪽으로 가면 개선문이 있다네요~

 

 

드디어 개선문 발견~

 

마리아테레지아 거리 끝자락에 위치하는데요..

크기가 아담합니다.

 

마리앙투아네트의 엄마로 잘 알려진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1756년 자신의 둘째 아들 레오폴드2세와 스페인공주 마리아루지아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건축물입니다.

레오폴드2세는 훗날 오스트리아 황제가 되지요..

그런데 결혼식날 마리아테레지아여왕의 남편인 프란츠 황제가 죽게됩니다.

 

그래서 여왕은 아들의 결혼 축하와 남편의 사망에 대한 애도를 함께 담도록 다시 명령했는데요..

해서 개선문의 남쪽은 기쁨을, 북쪽은 슬픔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안나 기념탑입니다.

13m 돌기둥이구요..

1706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때 바이에른군을 격퇴한 기념으로 세웠습니다.

탑의 곡데기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저 멀리 황금지붕이 보이네요

 

 

 

황금지붕은 1500년 막시밀리안 1세가 광장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만든 발코니

위에 설치된 지붕입니다.

순금이 아닌 2,657개의  금으로 도금된 동판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좌측의 건물은 시탑입니다.

 

56미터 건물로 14세기 화재 감시 망루로 세워졌는데, 1602년에 종을 설치하여 종루로 용도가 변경되었습니다.

이때 양파 모양 지붕도 추가되었구요..

 

148개의 개단을 오르면 33미터 높이의 전망대에서 구시가지와 알프스 전경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도 매 시각 종이 울린답니다.    

 

황금 지붕 근처 노천까페에서 식사를 합니다.

 

관광 안내 책자에는 이지역 고유 음식을 추천했는데요..

주문을 해보니... 다름 아닌 돈까스와 감자튀김....ㅡ.ㅡ;;

 

나중에 알고보니 이 지역이 돈까스의 원조라고 하는 설이 있더군요.. ㅡ.ㅡ;;

그리고 산악지대다 보니 감자로 만든 요리가 많은 듯 합니다..

맛은 뭐.. 그냥 먹을만 했구요...

 

 

 

 

 

이렇게 대충 관광과 식사를 한 후 스위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